추석연휴 곳곳서 윤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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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지방종합】24, 25일 추석연휴동안 전북 남원시 용정동 사무소 앞길에서 귀향 길 승용차끼리 충돌, 세 가족 8명이 숨지는 등 귀성·성묘객 60여명이 숨졌다.
특히 최근 자가용승용차가 급증하면서 좁은 국도를 과속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운전부주의로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많아 인명피해가 컸다.
▲24일 오후 6시30분쯤 남원시 용정동사무소 앞 국도에서 전주에서 남원으로 가던 서울 1머7488호 맵시 승용차(운전사 오재욱·36.서울 시흥1동 992의2)와 마주 오던 전남 2다1352호 스텔라 승용차(운전사 이성환·26·전남광양군 골야면성황리 239의1)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맵시 승용차에 타고있던 오씨와 부인 최윤정씨(34)·장녀 은주양(9)·장남 창용군(8) 등 일가족 4명과 스텔라에 타고있던 이씨·이씨의 형 은상씨(45)·부인 공금숙씨(35) 등 모두 8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5일 오후 5시40분쯤 경북월성군 천북면신당리 국제 레미콘 앞길에서 부산 8마8097호 타이탄 트럭(운전사 김한수·41)이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서울 3로7356호 프레스토승용차(운전사 김돌이·34)와 정면충돌, 김돌이씨의 아들 영웅군(6) 등 가족·친척 4명이 숨지고 김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5일 오후 5시15분쯤 부산시 우2동 구 수영비행장 앞 도로에서 고리원자력발전소 기획관리과장 김영상씨(37·부산시남천동 295의4)가 운전하던 부산 2마8183호 프라이드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 마주 오던 부산 2바3427호 택시 등과 연쇄충돌, 김씨와 삼촌 김만도씨(52) 등 친척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택시승객 등 9명 이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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