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관광단 첫 출발…114명 北항공편 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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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일반인의 평양 관광 시대가 개막됐다. 남측 관광객 1백14명은 15일 북한 순안공항을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고려민항기 JS916편을 통해 4박5일간의 관광을 위해 평양으로 떠났다.

관광단은 보통각 호텔에 머물며 버스를 이용해 만경대와 학생소년궁.주체사상탑.개선문 등 평양 시내를 관광할 계획이다.

또 묘향산과 정주도 들른다. 정주엔 통일교주인 문선명씨의 생가 등이 복원돼 있다.

이번 평양 관광은 지난 8월 통일부로부터 평양 관광사업을 승인받은 ㈜평화항공여행사의 인천~평양 간 전세기 운항 인허가 신청을 건설교통부가 승인해 이루어졌다.

앞으로 평양 관광객 2천여명의 수송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6회, 대한항공 5회, 고려민항 13회의 왕복 운항이 예정돼 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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