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브리핑] 프로농구 전지훈련 '점프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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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전지훈련 '점프볼'

프로농구 2003~2004시즌에 대비한 각 구단의 해외 전지훈련이 시작됐다. 시즌 개막(10월 25일)까지 달포를 남긴 14일 코리아텐더가 노르웨이, 모비스가 호주로 떠났고 전자랜드(16일)와 SBS(18일)도 호주로 간다.

LG와 KCC는 22일 일본으로 떠난다. 올해는 전지훈련지로 호주를 택한 팀이 많다. 미국으로 가려다 입국 절차가 까다롭고 시차 등이 부담스러워 호주로 바꾼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지 농구 관계자들과의 인연도 작용했다.

SBS는 정덕화 감독과 교분이 있는 현지 지도자들에게서 훈련지 정보를 제공받았고, 코리아텐더도 추일승 감독의 지인인 슈톨러 바르트 감독의 주선으로 초청을 받았다.

TG.동양.삼성.SK 등 4개 구단은 국내에서 훈련한다. 급격한 환경 변화는 훈련 성과를 떨어뜨린다는 것이 국내 잔류 구단의 주장이다. 2001~2002시즌의 동양, 지난 시즌 TG는 국내에서 훈련했지만 해외훈련파 팀들을 누르고 우승했다.

*** 호나우두 부인도 월드컵 출전

'축구 황제' 호나우두의 부인 밀레네 도밍게스(24.사진)가 21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 여자월드컵에 브라질 대표로 출전한다. 이에 따라 사상 최초로 '월드컵 출전 선수 부부'가 탄생하게 됐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후보 선수이긴 하지만 도밍게스가 대표로 발탁된 것은 실력보다 그가 포함돼야만 브라질팀이 더욱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의 라요 발레카노에서 뛰고 있는 도밍게스는 A매치 출전 경력이 한 차례에 불과하다. 한국.노르웨이.프랑스와 함께 예선 B조에 속한 브라질은 22일 한국과 예선 첫 경기를 한다.

*** 日 한신, 18년 만에 리그 우승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의 한신 타이거스가 15일 18년 만에 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우승까지 매직 넘버 2를 남겼던 한신은 고시엔 홈구장에서 열렸던 히로시마 카프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한신은 리그 2위인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이날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 패하는 바람에 자동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사상 네번째로 정규 시즌 우승을 안았다.

다음달 18일 시작하는 일본 시리즈에서 한신과 맞붙을 퍼시픽리그의 우승팀으로는 오사다하루가 감독으로 있는 다이에 호크스의 우승이 유력한 상태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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