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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부군기록 안타깝기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예상치 못한 비가 내려 성적이 부진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국제승마연맹(FEI)회장인 부인「앤」공주(38)가 직접 경기장에 나와 격려하는 가운데 19일 종합마술경기에 출전한 영국의 「마크·필립스」(40)는 자신의 경기도중 굵은 장대비가 내려 저조한 기록을 남긴 것을 못내 안타까워했다.
「필립스」는 이날 감점 78.20으로 30명중 21위에 머물렀다.
1m85cm·79kg의 훤칠한 키에 스키를 취미로 즐기는 그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네 차례나 우승한 관록의 소유자이며 이번 대회의 유력한 우승후보중 한사람으로 지목돼왔다.
『지난해 8월 트럭에서 내리던 중 발을 다쳤는데 지금은 완전히 회복돼 경기를 치르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는 과천올림픽승마공원의 각종시설에 대해 훌륭하다고 말했으나 각국선수단이 굴곡이 심하다고 항의했던 원당 지구력경기장시설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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