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리브, 의학상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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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을 맡았던 미국의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50.사진)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래스커상을 받았다.

레스커상은 '미국의 노벨의학상'으로 불리는 권위있는 의학상으로 리브는 장애인 대상 연구와 정부 장애인 정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의 공공봉사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

리브는 1995년 낙마사고로 어깨 이하 전신이 마비되는 장애를 얻었지만 불굴의 의지로 재활에 전념해 현재 신체 70%의 감각을 되찾은 상태다. 그는 또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의학 연구에 대해 재정 지원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리브 이외에 30년간 세포 내 유전자 발현의 메커니즘을 연구해온 로버트 뢰더(록펠러대)박사가 기초의학 연구상을 받았으며 관절통증 완화제 개발과 류머티즘성 관절염 환자의 이동능력 회복을 가능하게 한 마크 프리드먼과 라벤더 마이니 박사는 임상의학연구상을 공동 수상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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