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침묵한 프랑스-덴마크, 나란히 16강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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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프랑스와 덴마크가 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REUTERS=연합뉴스]

2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프랑스와 덴마크가 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REUTERS=연합뉴스]

관중들이 야유를 보낼 정도로 답답한 경기를 치른 프랑스와 덴마크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 C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프랑스와 덴마크는 2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한 골도 나오지 않은 무승부 경기였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프랑스와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하는 덴마크는 모두 무리수를 두지 않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앞세운 덴마크가 공격에 활기를 띠는 듯 보였지만 여전히 공격은 밋밋하게 전개됐다.

결국 두 팀은 최고조에 이른 관중들의 야유를 진정시키지 못하고 0-0으로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프랑스는 공격의 핵심인 폴 포그바에게 휴식을 주고도 2승 1무, 승점 7로 C조 1위를 차지했다. D조 1위가 유력한 크로아티아를 16강에서 피하게 됐다.

덴마크는 1승 2무, 승점 5를 기록하며 C조 2위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D조 2위와 오는 30일 오후 11시에 카잔 아레나에서 16강을 치른다. 덴마크는 7월 2일 오전 3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D조 1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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