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성 중 택시회사 노조원에 사장이 공기 총 쏴 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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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대전=김현태 기자】 9일 오후 3시쯤 대전시 문화동 439의37 중도택시회사(사장 김선벽·50)차고 앞에서 농성을 하던 노조원 금영훈 씨(29)가 회사와 인접한 사장 집 2층 베란다에서 사장· 금씨가 쏜 공기 총탄을 오른쪽 가슴에 맞아 중상을 입고 충남대 부속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사고는 금씨가 동료노조원 20여명과 함께 회사에서 농성을 벌이다 사장 집 쪽문을 열고 들어가려 하자 이에 분개한 김사장이 공기총을 3차례 발사, 이중 한발이 금씨에 맞았다는 것.
금씨는 이날 병원에서 1시간 여 동안의 수술 끝에 갈비뼈사이에 있던 납 탄을 빼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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