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과 관련해 “남북 간 합의에 근거해 현재 (개성공단 내 개설) 개보수 공사 착수를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자리에서 “개설 시점이나 개설 장소와 관련해서 더 구체적으로 말할 사안은 없는 것으로 이해해주면 될 것 같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공단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건물에 8월 중 설치하는 방향으로 윤곽이 잡히고 있다”는 보도를 냈다.
이 당국자는 “개보수 착수 준비 중에서 개성공단종합지원센터와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 등 직원 숙소 대상으로 준비작업 중에 있다”며 “그 수준에서 이해해주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남측 관계자들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준비를 위해 지난 19일부터 출퇴근 방식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있다.
당초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남북 합의에 따라 21일과 22일에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이후에도 다시 작업이 연장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향후 어떻게 될지 내일 알려드리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