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3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집안 단속’ 에 나섰다. 추 대표는 18일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 참석해 “국민의 압도적 지지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쁨을 잠시 내려놓고 심기일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추 대표는 이날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지역) 의장선출 및 의회 구성에서 불법이나 비리가 발생하지 않게 각별히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한층 높은 윤리의식과 경계를 가져야 한다”며 “불법ㆍ비리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격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1~15일(13일 제외) 전국 성인 2007명을 상대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2%포인트 상승한 57.0%로 집계됐다. 이는 19대 대선 직후인 지난해 5월 4주차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56.7%)를 넘어선 것이다.
리얼미터는 이에 대해 “통합민주당 창당 직후인 2008년 1월 일간 정례조사를 시작한 이후 민주당의 지지율이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