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 직장서 법인카드 훔쳐 3700만원 이체한 20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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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한 직장에 침입해 카드 등을 훔쳐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구속됐다. [연합뉴스]

퇴사한 직장에 침입해 카드 등을 훔쳐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가 구속됐다. [연합뉴스]

퇴사한 직장에 침입해 법인카드 등을 훔쳐 수천만 원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21)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4시 부산의 한 중고폰 판매업체 사무실에 침입해 금고에 있던 현금 29만 원과 휴대폰 1대, 법인 체크카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훔친 체크카드로 9차례 걸쳐 모두 3700만 원을 본인 계좌로 이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 2일부터 보름간 이 업체에 취직해 근무하다가 범행 이틀 전 퇴사했고, 근무 당시 알던 비밀번호로 사무실에 침입했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은행 계좌를 부정계좌로 등록하고, 인출을 못 하게 막은 뒤 A씨를 추적해 최근 검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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