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우윌성발언 문제많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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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5일 KBS토요심야프로인 「한국민주화와 이념문제에 일부 참석자들이 북한의 우월성을 말하는등 문제점이 많다고 보고 대책회의를 갖는등 민감한 반응.
박준병사무총장은 『일부인사는 분단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했으며 북한엔 실업자나 거지가 없고 남한같은 주택난·부동산투기도 없는등 남한보다 좋은점이 많다는 식의 위험한 발언을 많이 했다』 면서 『이러한 사고와 발상이 그대로 방송되는 현실을 언제까지 방기해야하는지 당내외 우려가 많다』고 지적.
한 당직자는 『빨갱이와 다를바 없다는 우려의 전화가 당에 많이 걸려왔다』고 소개하면서 『통일논의의 개방도 좋지만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의차원에서 분명한 범위와 한계가 설정돼야 한다』고 강조.
그러나 막상 토론회에 참석했던 나창주의원은 『백화제방식토론은 계속 활성화하는게 좋다』면서 『북쪽의 실상을 정확히 알고 나면 그러한 사고도 줄어들 것이며 우리체제는 더욱 건강해질것』이라고 이날 프로에 긍정적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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