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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민주당 싹쓸이…한국당이 유일하게 자리지킨 곳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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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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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선거 결과 25개 자치구 중 24곳에서 당선자를 내는 압승을 거뒀다.

자유한국당은 서초구에서 유일한 당선자를 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까지 개표 결과 6.13 지방선거 서초구청장에는 조은희 자유한국당 후보(57)가 재선에 성공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한국당 당선자로 기록됐다.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를 제외한 24곳의 기초단체장 자리를 모두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

심지어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 3구(강남·송파·서초)도 깨졌다. 강남구에서는 민선 구청장 선거 실시 이후 23년만에 처음으로 정순균 후보(66)가 당선됐고, 송파구에서도 16년만에 박성수 후보(53)가 승전보를 알렸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

서초구도 개표 초반에는 이정근 민주당 후보가 앞섰다. 오후 11시40분 기준 서초구 개표가 6.6%진행됐을 당시 이 후보의 득표율은 48.7%, 조후보 득표율은 46.0%로 접전 상태였다.

이후 14일 오전 2시 조은희 자유한국당 후보가 48.4%(21559표)로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46.4%, 20671표)을 역전, 근소하게 이기며 당선 결과가 미지수가 됐다.

당시 서초구청장을 제외한 24개구 자치구 기초단체장을 더불어민주당이 모두 차지했던 터라 서초구청장 개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결국 오전 6시 30분 조은희 후보가 득표율 52.4%로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후보(41.1%)를 앞서며 당선이 확정됐다.

한편 조 당선인은 민선7기 공약으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1인 가구 지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통한 구민 재산권 수호 등을 제시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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