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 예술 명품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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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10일까지 19세기 프랑스 왕족과 귀족들의 생활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프랑스 나폴레옹3세 시대 고 예술 명품전」이 신세계백화점 주최, 주한 프랑스대사관의 후원으로 동방플라자 미술관에서 열리고있다(10일까지).<사진>
침대·장식장·책상·소파·장식품·보석 상자·촛대·식탁·도자기·시계 등 총 3백20점이 선보이고 있는데 시가만도 1백50억 원이나 된다.
「루이」15·16세의 고 미술품 양식을 계승, 금·은·금강 브론즈·대리석 등의 재료를 사용, 올리브의 잎과 열매·사슴발·사자발 등을 장식 모티브로 사용하고 있다.
2인용 의자 1개가 포함된 6인조 살롱의자는 스펀지 대신 말총을 넣어 제작, 1백여 년을 훨씬 넘긴 지금까지도 탄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을 정도.
각종 모형장식들은 귀부인에게 선물로 주어지는 것들인데 특히 배는 사람을 상징, 연문을 보낼 수 있게끔 특별히 제조된 것까지 있다.
출품작 가운데 가장 고가 품은 은에 에마이 기법으로 그린 그림장식 1백5개가 부착된 책상. 관람객 입장료는 일반 1천 원, 학생 5백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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