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중앙대·명지·제일 서비스 우수 병원 뽑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8면

병상 수가 500개 미만인 전국 중대형 종합병원 가운데 화순 전남대병원과 중앙대병원.명지병원.제일병원의 서비스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인병원.대림성모병원 등은 서비스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복지부는 병상 수가 260~500개 미만인 종합병원 79곳에 대한 '2005년 의료기관 평가'결과를 20일 발표했다. 2004년엔 500병상 이상의 의료기관이 대상이었다.

평가는▶환자의 권리와 편의 ▶인력관리 ▶진료체계 ▶영양관리 ▶응급의료 ▶약제 ▶중환자 관리 등 18개 부문에 대해 실시됐다. 부문별로 A(우수.90점 이상), B(양호.70~90 미만), C(보통.50~70 미만), D(미흡.50 미만) 등 4개 등급으로 점수를 매겼다.

평가 결과 전반적으로 중환자 관리(평균 64.5점)와 감염 관리(68.5), 인력 관리(71.6) 부문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의 임종규 의료정책팀장은 "병원들이 두 번째 평가를 받게 되는 내년부터는 질환 치료 수준을 반영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평가 전담기구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