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원주택시 노조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원주=권혁용 기자】강원도 원주 시내 14개 회사 택시가 22일째 전면 파업을 벌이고있는 가운데 24일 밤 11시30분쯤부터 25일 새벽 2시 사이 원주 택시연합 노조원 운전사 2백 여 명은 야간 운행을 재개한 비 노조원 야간 택시 운전사들을 집단 폭행하고 택시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택시연합 노조 운전사들은 장기 파업으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비 노조원 야간 택시운전사 50여명이 이 날 밤 11시30분쯤부터 야간 운행에 들어가자 구 군인 극장 앞 광장에 모여 야간 운행을 하고 있는 대림 교통 소속 강원 1사 1093호 택시(운전사 조영구·31)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운행을 못하게 했으며 안전운수 강원1사 1417호 택시 운전사 곽노선씨(32)를 택시에서 강제로 끌어내려 집단 폭행하고 택시 열쇠를 빼앗는 등 운행을 막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