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 오늘부티 직접협상|개 전 책임-포로교환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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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제네바AP·AFP·로이터=연합】이란·이라크 양국은 지난20일 유엔중재하의 휴전발효이후 처음으로 25일 제네바에서 직접협상을 갖고 전쟁의 공식적인 종식을 위한 절차와 포로송환, 개 전의 책임소재 규명 등의 미결문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간다.
이란·이라크 양국은 이번 협상을 위해 외상을 책임자로 한 대표단을 24일 스위스 제네바로 파견, 현지시간으로 25일 오후「케야르」유엔사무총장의 참석 하에 직접협상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란은 이번 협상의 대표단 파견과정에서 당초계획과는 달리 대표단을 1, 2진으로 나눠「라바사니」와「목타바·미르메디」등 2명의 차관이 인솔하는 선발대를 먼저 제네바에 보낸 뒤「벨라야티」외상 일행을 이날 늦게 합류시켰으며 이라크는「아지즈」외상이 이끄는 대표단을 이날 오후 특별 기 편으로 제네바에 보냈다.
한편「케야르」사무총장은 프랑스 르몽드지와 가진 회견에서 이번 직접 협상에 많은 장애물이 있음을 지적, 협상이 타결되는데는 수개월 또는 수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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