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 경제] 시바스 리갈, 발렌타인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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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시바스 리갈이 발렌타인을 접수한다. 위스키 '시바스 리갈'로 유명한 프랑스 주류업체 페르노리카가 위스키 발렌타인의 제조사인 영국 얼라이드 도멕을 142억 달러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얼라이드 도멕은 발렌타인 외에 던킨도너츠.배스킨 라빈스, 샌드위치 체인인 토고스 등을 소유하고 있다. 페르노리카는 짐빔 브랜드로 유명한 미국 포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얼라이드 도멕 인수를 추진했다. 양 사는 얼라이드 도멕이 소유한 브랜드를 나눠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 주류업계 3위인 페르노리카가 얼라이드 도멕을 인수하면 위스키 조니워커 생산업체인 디아지오에 이어 2위로 올라선다. 한국 위스키 시장에서는 디아지오코리아(윈저.딤플 판매), 진로발렌타인스(발렌타인.임페리얼), 롯데칠성(스카치블루), 하이스코트(랜슬럿)에 이어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시장점유율 5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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