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감독 "러시아월드컵 F조 1위는 독일, 한국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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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모리뉴 맨유 감독이 7일 러시아 RT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 팀을 예측하고 있다. F조 1위로 독일을 예측하는 모리뉴 감독. [사진 러시아 RT 방송 화면 캡처]

조세 모리뉴 맨유 감독이 7일 러시아 RT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 팀을 예측하고 있다. F조 1위로 독일을 예측하는 모리뉴 감독. [사진 러시아 RT 방송 화면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조세 모리뉴(포르투갈)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은 F조에서 최하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리뉴 감독은 7일 자신이 러시아월드컵 해설을 맡게 된 러시아 RT 방송을 통해 월드컵 조별리그 분석을 내놓았다. 이 자리에서 모리뉴 감독은 한국이 속한 F조에선 독일과 멕시코가 각각 1,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점쳤다. 반면 스웨덴이 3위, 한국은 4위로 꼽으면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모리뉴 감독은 A조에선 우루과이, 러시아, B조에선 스페인과 포르투갈, C조에선 프랑스, 호주, D조에선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E조에선 브라질, 스위스, G조에서는 잉글랜드와 벨기에, H조에선 세네갈과 폴란드를 16강 진출 팀으로 예측했다. 그는 조별리그 전망을 하면서 자신이 맡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들에 대해선 "우리 팀 선수들이 승리했으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들이 조별리그에서 일찍 탈락해 휴식을 취했으면 좋겠다"며 농담을 던졌다.

조세 모리뉴 맨유 감독이 7일 러시아 RT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 팀을 예측하고 있다. [사진 러시아 RT 방송 화면 캡처]

조세 모리뉴 맨유 감독이 7일 러시아 RT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 팀을 예측하고 있다. [사진 러시아 RT 방송 화면 캡처]

앞서 모리뉴 감독은 지난 3월 러시아 RT 방송사와 월드컵 기간 중 축구 경기를 분석하는 리뷰 프로그램 출연에 합의했다. 계약 총액 170만 파운드(약 25억원)로, 월드컵 전체 일정 중 나흘만 방송에 등장할 모리뉴 감독의 일당은 우리 돈으로 약 6억2500만원 수준이다. 모리뉴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직후엔 스튜디오 출연 없이 실시간 영상 연결 방식으로 한 차례 더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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