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섹스스캔들 파킨슨 양 퀘일과 관계 털어놓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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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 하원의원들과의 섹스스캔들로 물의를 빚었던 전 워싱턴 로비이스트「플라·파킨슨」양이 미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지 11월 호에 자신의 알몸을 다시 드러내고「댄·퀘일」미 공화당 부통령후보에 관한 숨겨진 얘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라고.
「파킨슨」양은 워싱턴에서 로비이스트로 일하던 지난80년 1월「댄·퀘일」당시 공화당 하원의원과「톰·레일스백」및「톰·에번즈」하원의원과 함께 플로리다의 한 골프클럽에서 주말을 보냈으며 그후 플레이보이 지에 누드로 등장,「에번즈」의원과 관계를 맺었었다고 밝혔다.
「퀘일」후보가 당시「파킨슨」양과 친밀한 관계였음을 부인하고 있고「파킨슨」양의 대의원 로비활동과 관련한 법무성의 조사에서도 아무런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으나 플레이보이 지가 새로운 사실의 폭로를 예고함으로써「퀘일」은 군 경력에 관한 구설수에 이어 또 다른 태풍에 휘말릴 조짐이 높아지고 있다. 【AFP·연합=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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