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청와대에서 제36차 주례회동을 하고 북미정상회담과 주요 당면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주례회동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으며 특히 정책현안과 관련해선 침대 등 방사능물질 대응과 근로시간 단축의 노선버스 등 현장에서의 안착 준비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라돈침대 리콜과 관련해 이낙연 총리는 "6월 중 라돈침대 약 8만8000개의 수거가 차질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신속한 수거를 위해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망을 이용한 일시 수거 방안을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신속한 수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업체에만 맡기지 말고 우체국망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과 수거민 조사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무엇이든 투명하게 발표할 것을 지시했다.
근로시간 단축 시행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31일 노사정간 합의와 공동선언은 매우 의미있는 진전"이라면서 오는 7월 근로시간 단축이 일선 현장에서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사전준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최근 경제성과에 대한 지적과 평가에 대해 "미흡한 점은 계속 보완해 나가야 하지만, 지난 1년간 이룬 경제성과에 대해서는 국민께 제대로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