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근절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노태우 대통령은 20일 이현재 국무총리의 정례국정보고를 들은 후 『교육문제야말로 국가 백년대계로 교육계가 국민과 자라나는 세대 모두에게 사표가 돼야함에도 최근 서울시 교육감 사고·전북 교육감 사고 등과 같은 불미스런 일이 일어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 『교육계 풍토가 쇄신되도록 적극적인 종합대책을 세우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 모든 부처가 개혁의지를 갖고 집 없는 서민층과 일반 국민에게 불안을 주지 않도록 부동산 투기문제에 확고히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부동산투기로 얻은 불로소득에 대해서는 철저히 세금으로 환수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현재 부총리를 위원장으로, 관계장관을 위원으로 하는 부동산 정책위원회와 그에 따른 실무대책위가 있고 토지전산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와 별도로 정부 모든 부처가 전력을 집중, 부동산투기 근절대책을 계속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8·15학생회담과 관련해 일부 학생단체들이 배포한 유인물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와 별도로 정부 모든 부처가 전력을 집중, 부동산투기 근절대책을 계속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또 『8·15학생회담과 관련해 일부 학생단체들이 배포한 유인물 내용과 그들의 주장을 보면 민주주의가 아니라 계급혁명을 지향하는 것들이 많다』고 전제, 『젊은 세대의 사상문제는 학부모는 물론 교수등 사회전체가 관심을 갖고 지도해 나가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