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면 스트라이크… 김병현 13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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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의 달콤한 휴식 뒤 시원한 세이브. 김병현(보스턴 레드삭스.사진)이 1이닝 퍼펙트의 완벽한 투구로 시즌 13세이브를 챙겼다.

김병현은 13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7-4로 앞선 9회초 등판, 왼손대타 알만도 리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로베르트 알로마.카를로스 리를 각각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간단히 끝냈다.

지난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던 김병현은 3일 동안 재충전한듯 14개 투구 중 12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으며 안정된 피칭을 했다.

김병현은 지난 3일 화이트삭스전에서 세이브를 따낸 지 10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시즌 성적 8승10패13세이브를 기록했다. 방어율은 3.50에서 3.45(레드삭스 이적 후)로 낮아졌다.

레드삭스는 시즌 86승6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양키스에 4게임차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으나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1.5게임차로 앞서 선두를 지켰다.

한편 서재응(뉴욕 메츠)은 11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동안 7안타.4실점(1자책)했고, 팀이 3-7로 져 시즌 11패(8승)를 기록했다.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은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13으로 뒤지던 5회 등판, 3이닝 동안 만루홈런을 포함해 3안타, 3사사구로 5실점했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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