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얼룩진 주말…49명 익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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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3백여만명의 막바지 피서 인파가 몰린 13, 14일 이틀동안 전국에서는 49명이 물놀이 사고로 숨졌다.
또 14일 하룻동안 교통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38명이 다치는 등 전국에서는 각종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익사=14일 오후 2시15분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강현리 앞 바다에서 수영하던 김종운씨 (47·광원)가 수영 미숙으로 숨졌다.
13, 14일 이틀동안 전국의 물놀이 사고는 강원 18명·전북 5명·전남 5명·경남 4명·제주 3명 등 모두 49명이었다.
◇교통 사고=14일 오전 6시5분쯤 전남 장성군 장성읍 호남고속도로 회덕분기점 1백47㎞ 상행선에서 서울에서 광주로 가던 봉고 버스 (운전사 김정배·34)가 고장으로 정차해 있던 타이탄 트럭 (운전사 김재영·38)을 들이받아 봉고에 타고 있던 운전사 김씨 등 5명이 숨졌다.
또 이날 오후 5시40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 경부선 하행선 삼청 철도 건널목에서 르망 승용차 (운전사 김정구·40)가 부산항 통일호 (기관사 임진수·47)와 충돌,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현희 양 (8)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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