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 흡연율 40·8%…63%는 금연 원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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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회의원들은 우리 나라 성인 남자 평균에 비해 적게 담배를 피우고 있으나 담배를 피는 의원의 경우 3명 중 1명은 하루 한갑 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줄담배꾼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 소비자 연맹이 국회의원 응답자 1백59명 대상의 설문 조사결과 이들 중 40·8%만이 담배를 피운다고 응답, 성인 남자 흡연율 (71·4%)을 밑돌았는데 흡연 의원들의 경우 대부분 (80%) 부모들도 담배를 피웠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며 요즘 하루 반갑 이상씩 (80·8%)은 피운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 중 69·2%가 수시로 금연하려던 경험을 갖고 있으며 여전히 63·1%가 지금도 금연을 희망하고 있었다.
금연을 결심하게된 이유로는 「건강 때문에」가 43·5%로 으뜸이었으며, 「가족·친지의 권유」 (21·2%), 「남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10·1%)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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