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견된 베토벤 교향곡 제10번 1악장, 10월 18일 런던서 초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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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베토벤」이 병으로 숨짐으로써 채 완성하지 못한 교향곡 제10번의 유일한 제1악장이 오는10월18일 런던에서 초연 된다.
영국의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키스트라는 「월터·웰러」지휘로 런던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베토벤」의 교향곡 제10번 1악장을 연주할 것이라고 이 오키스트라의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지는 스코틀랜드 애버딘대의 음대교수인 「바리·쿠퍼」박사가 「베토벤」의 미완의 유고를 훌륭히 재구성했다고 14일 보도했다.
「환상의 명곡」으로 일컬어지는 이 악장은 「바리·쿠퍼」교수가 서베를린에서 초고를 발견했다고 서독 본의 엑스프레스지가 지난3월 보도했었다.
「베토벤」은 런던 필하모닉 소사이어티로부터 제10교향곡의 작곡의뢰를 받아 위촉료를 전액 받았으며 약속시간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1악장만 완성한 뒤 1주일 후 병으로 타계했다고 엑스프레스지는 전했었다.【AP 연합=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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