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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정수기 똑같지 않아요, 가족 건강 챙기는 직수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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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형 정수기 고르는 법
정수기가 진화하고 있다. 커다란 생수통을 거꾸로 세운 형태부터 정수한 물을 저수조에 저장하고 물을 내보내는 방식까지 다양하다. 최근엔 종전까지 볼 수 없었던 날씬한 정수기가 나와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 바로 ‘직수형 정수기’다. 사용자가 정수기 버튼을 누르는 즉시 수돗물이 정수돼 나온다. 저수조가 없어진 새로운 구조의 기기다. 이전 정수기와 구분되는 특징은 무엇이고, 직수형 정수기를 구입할 때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 등을 알아봤다.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 #해마다 직수관 무상 교체 #헬스케어 매니저가 관리

LG전자 고객서비스센터 이순주 책임(오른쪽)과 김태진 선임은 퓨리케어 직수형 정수기의 특징으로 ‘직수관 무상 교체’ 서비스를 꼽았다.

LG전자 고객서비스센터 이순주 책임(오른쪽)과 김태진 선임은 퓨리케어 직수형 정수기의 특징으로 ‘직수관 무상 교체’ 서비스를 꼽았다.

깨끗한 물을 마시려는 현대인이 늘면서 정수기 사용도 보편화되고 있다. 환경부가 지난해 발표한 ‘2017 환경백서’에 따르면 2016년 정수기의 연간 판매량(렌털 포함)은 200만 대, 시장 규모는 20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정수기 물이라고 무조건 맹신해서는 안 된다. 오염 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기능은 꼭 필요하지만 정수 필터 기능이 너무 강하면 미네랄 성분까지 걸러내 영양분 없는 물이 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건강한 물에 대해 ‘오염되지 않고 깨끗하며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포함된 물’로 정의 내렸다. 이 때문에 미네랄(생명 유지를 위한 인체 5대 필수영양소 중 하나) 성분을 유지하는 정수기인지 살피는 것이 좋다.

또 정수기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가정이라면 저수조가 있는 정수기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오랜 기간 물이 통에 고여 오염되기 쉽기 때문이다. 필터와 저수조 등을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관리해주지 않으면 깨끗하지 않은 물이 나올 수 있다. 정수기 내부에서 생길 수 있는 오염 요소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다면 ‘직수형 정수기’를 선택하자. 정수기 안에서 짧으면 몇 분, 길면 며칠 동안 저장된 물이 아닌 버튼을 누르자마자 필터를 거쳐 즉시 정수된 물을 마실 수 있다.

헬스케어 매니저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토탈 케어 1, 2, 3’ 서비스를 진행한다.

헬스케어 매니저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토탈 케어 1, 2, 3’ 서비스를 진행한다.

그렇다면 직수형 정수기를 고를 땐 어떤 점을 살펴야 할까. 정수기 업계 관계자들은 먼저 직수형 정수기의 물 통로 역할을 하는 ‘직수관 교체’ 서비스가 있는지 살피라고 조언한다. 직수관이 오래되거나 지저분하면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오염까지 방지하기 때문이다.

LG전자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이순주 책임은 “LG전자 퓨리케어 직수형 정수기를 사용하면 1년에 한 번씩 헬스케어 매니저가 가정에 방문해 무상으로 온수 직수관(상시 살균)과 원수 입수관을 제외한 모든 직수관을 교체해준다”며 “이는 국내 정수기 브랜드에서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토탈케어 1, 2, 3’ 서비스

직수관 무상 교체 서비스는 따로 추가 신청이 필요하지 않다. 정수기 사용기간이 1년이 되면 헬스케어 매니저가 먼저 사용자에게 연락한다. LG전자 고객서비스센터에서 직원 교육을 담당하는 김태진 선임은 “정수기는 주부뿐 아니라 어린 자녀까지 믿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기기로 LG전자는 직수형 정수기 관리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에 ‘위생’의 가치를 강조한다”며 “지금까지 전동 드라이버로 정수기를 분해하고 직수관을 교체하는 과정을 본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고 이를 전해 들은 소비자가 기존 정수기에서 직수형으로 교체해 렌털을 다시 신청하는 문의도 늘었다”고 말했다.

장기간 사용하는 기기인 만큼 방문 관리 횟수도 살펴야 한다. 이 책임은 “렌털 기간 동안 무상으로 진행되는 방문 서비스 횟수만 비교해도 어떤 기업의 제품이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며 “LG전자 퓨리케어 직수형 정수기는 위생을 관리하는 ‘토탈케어 1,2,3’ 서비스를 진행해 주부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직수관 교체 서비스 외에도 3개월마다 헬스케어 매니저가 가정을 방문해 고온 살균과 대포 물살 세척 등으로 정수기 내 물이 닿는 모든 부분을 관리한다”고 말했다.

김 선임은 “정기 방문 서비스 외에도 장기간 집을 비웠거나 직수형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아 추가적으로 관리받고 싶다면 고객서비스센터로 연락하면 된다”며 “LG전자는 ‘고객의 위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 역시 무상”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부분을 비교했다면 기능적 부분에서는 ‘자동 살균’ 성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자동 살균 기능은 헬스케어 매니저가 가정을 방문해 관리해주는 것과는 구분된다. LG전자 퓨리케어 직수형 정수기 경우 사용자가 자동 살균 버튼만 누르면 물이 나오는 마지막 부분인 코크가 살균된다. 이 기능은 1시간에 한 번씩 5분간, 하루에 총 24번 작동한다. 더 자주 살균하고 싶을 땐 수동 살균 버튼으로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구입 권유 않고 제품 관리 집중

제품 기능이 비슷하다면 브랜드의 경영 가치까지 따질 수 있다. 간혹 렌털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방문 서비스가 자사의 타 제품 구입 권유로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판매보다 소비자가 지금 사용하는 제품의 관리에 집중하는 브랜드인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이 책임은 “헬스케어 매니저 업무는 75% 이상이 고객을 위한 서비스”라며 “매니저가 방문해 타 제품 구입을 권유하지 않고 제품 관리에만 몰두해 믿음이 생겼다는 소비자의 칭찬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글=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사진=프리랜서 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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