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어려움을 호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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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경총(회장 이동찬)이 10일 낮 한식집 장원에서 주최한 국회노동위원회위원들과 경제5단체장 및 경총회장단과의 상견례를 경한 오찬간담회는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입장을 토로하는 자리여서 인지 통상의 상견례처럼 화기애애(?)하지만은 않았다는 후문.
특히 복수노조인정·노조의 정치참여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야당의 노동법개정문제가 거론되자 업계 대표격인 패자경 전경련회장이 『여야합의로 노동법이 개정 된지가 겨우 9개월 남짓 됐는데 이를 또 고치면 기업은 어떻게 꾸려나가느냐』며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한 뒤 『평민당은 색깔을 분명히 해달라』고 함축성 있는 추궁을 해 분위기가 어수선했다는 것.
분위기가 이렇게 되자 주최자인 이동찬 경총회장이『노사문제해결은 노동법을 자주고치는 것보다는 인간관계의 바탕 위에 노사공영의 차원에서 해결되야 할 것』 이라며 양측입장을 중재했다고 참석자들이 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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