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한동민, 넥센전에서 한 경기 4홈런 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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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29)이 한 경기에 4홈런을 몰아쳤다.

한동민 SK 와이번스 선수.

한동민 SK 와이번스 선수.

한동민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홈런 4개를 쏘아올렸다. 시즌 9호~12호까지 한 번에 몰아쳤다. 이는 역대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팀 동료인 최정도 지난해 4월 8일 인천 NC전에서 기록한 4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그 외 박경완(당시 현대·2000년), 박병호(넥센·2014년), 윌린 로사리오(한화·2017년) 등이 한 경기 4방의 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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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은 1회 말 주자 1루에서 상대 선발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3회 말 주자 1루 상황에서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나 로저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4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병살타에 그친 한동민은 네 번째 타석에서 또 대포를 가동했다. 5-2로 앞선 7회 말 김성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 그리고 8회 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 김선기를 상대로 다시 솔로포를 때렸다. 11-2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는 홈런이었다. SK는 한동민의 홈런쇼에 힘입어 13-2로 이겼다. 한동민은 이날 5타수 4안타(4홈런) 4득점 6타점으로 활약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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