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그룹, 금융·하이테크산업으로 변신 꿈꿔|장기계획 시안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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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소주메이커 진로그룹이 기업변신을 꿈꾸고 있다.
진로는 2010년까지 술·유통 위주에서 하이테크산업과 금융산업에까지 진출할 장기계획 시안을 마련, 9월 안에 이를 확정할 계획.
이 시안에 따르면 현재 그룹전체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술·음식 료 부문의 비중을 30%선으로 낮추는 대신 기계류 등 하이테크분야의 비중을 20%선에 이르도록 신규사업에 진출하며, 금융산업에도 뛰어들어 여기에서 그룹전체매출의 20%를 올리겠다는 것.
또 남부화물터미널 자리에 호텔 등 레저타운을 조성, 이쪽의 비중이 전체에서 10%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진로는 이 같은 장기계획의 포석단계로 1일 계열사들을 서울 서초동「진로타운」으로 이전했는데 그 동안 본사와 공장이 있던 신길동 자리 7천3백여 평에는 4백가구분의 사원아파트를 건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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