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대외담당관 박동은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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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아직도 한국사회에는 외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난한 가정의 어린이가 전국적으로 약 1백만명이나 됩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사업을 국내에서 어떻게 기금을 조성하여 더 나가는가가 중요합니다.』
최근 새로 국제연합아동기금(유니세프) 한국사무소 대외 담당관이 된 박동은씨(53). 유니세프의 하는 일을 미디어 등을 통해 일반에 알리고 기금모금을 위한 일반 참여 유도 등이 그가 하는 일이다.
언론인 출신인 박씨는 최근까지 약 13년간 대한가족협회 홍보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인구시계탑과 한 자녀 가족회 등을 만들었다.
국제 연합 아동기금은 유엔산하 비정부단체의 하나로 전세계 1백23개국에 사무실을 두고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펴오고 있다. 박씨는 상당수준의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은 이제 유니세프 활동도 지난 40여년간의 수혜적 입장을 떠나 자체기금조성 등을 통해 펴나가는 자립적 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올림픽 기간중인 오는 9월30일 유니세프 한국사무소는 올림픽 조직위와 공동으로 서울 가락동 민정당 연수원에서 전세계올림픽 참가국 중 53개국의 16∼22세 청소년 약 1천명이 참가하는 유니세프 이브닝을 주최한다.
아직 미혼인 박씨는 요즘 그 준비로 아주 바쁘다. <박금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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