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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사오정]"한턱 쏩니다" 문 대통령, 평양에서 공연한 남측 예술단과 오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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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북한 평양을 방문해 공연한 남북평화 협력 기원 남측예술단원들을 11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하성 정책실장, 김의겸 대변인 등이 배석했다.
청와대는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어준 공연 참가 예술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이날 오찬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초청 오찬에서 걸그룹 레드벨벳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초청 오찬에서 걸그룹 레드벨벳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남측 예술단은 공연 전체를 진두지휘한 윤상 음악감독과 가수 조용필, 최진희, 강산에,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알리, 서현, 아이돌 그룹 레드 벨벳, 피아니스트 김광민 씨 등이 오찬에 참석했다.

평양 공연 이후 다시 만난 이들은 당시 공연 뒷이야기와 함께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당시 감기몸살을 앓으면서 공연을 펼쳤던 '가왕' 조용필은 건강이 많이 회복된 듯 연신 환한 미소를 지으며 후배 가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조용필은 12일(일요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가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오찬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오찬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 대통령 내외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함께 충무실로 들어서자 일부 연예인들은 손뼉을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반가움을 표시했다. 해금 연주자 강은일 씨는 취임 1주년 축하 꽃다발을 준비해 을 문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꽃다발은 김정숙 여사에게 넘겨졌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왼쪽)이 레드벨벳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상선 기자

도종환 문체부 장관(왼쪽)이 레드벨벳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여러분 반갑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정말 큰 일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이 나라를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나라가 여러분에게 그 감사로 점심을 한턱내는 것으로 받아주기 바랍니다"고 인사말을 했다. 한턱낸다는 말끝에 일순간 음웃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문 대통령의 격려사에 이어 윤상 음악감독은 "우리가 북쪽 음악을 많이 아는 것도 큰일 날 일이었죠. 그래서 저희가 준비 못 한 이유도 있는데, 정말 앞으로는 저희가 북쪽 음악을 편안하게 그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그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글=김상선 기자

오찬에 앞서 가수 백지영, 최진희, 조용필, 서현, 이선회, 알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오찬에 앞서 가수 백지영, 최진희, 조용필, 서현, 이선회, 알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용필 씨와 악수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용필 씨와 악수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남북정상회담 만찬 당시 '고향의 봄'을 불렀던 오연준 군과 인사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남북정상회담 만찬 당시 '고향의 봄'을 불렀던 오연준 군과 인사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찬에 앞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찬에 앞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윤상 음악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윤상 음악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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