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으론 사상 처음|재일동포 사업가 김원일씨|태평양 단독요트횡단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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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인으로서는 사상처음으로 제일동포사업가 김원일씨(45) 가 태평양 단독요트횡단에 성공 했다.
김씨는 1.2t짜리 1인승 요트 밍코리아호로 1만3천6백82km의 태평양 망망대해를 70일간 항해끝에 15일오후 미국샌프란시스코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지난5월6일 부산수영만을 떠난 김씨는 20여차례 폭풍속에 죽을 고비를 넘기는등 악전고투했다.
지금까지 19피트이하 요트로 가장 빨리 태평양을 횡단한것은 62년 일본인 「호리에」(굴강겸) 가 세운 93일(일본∼미국) 로 김씨는 이번에 같은 구간을 63일만에 주파, 종래의 기록을 무려 30일이나 단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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