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데드풀2’ 라이언 레이놀즈 “한국에 이사올 것…아파트 알아보고 있어”

중앙일보

입력

영화 ‘데드풀2’ 홍보를 위해 내한한 라이언 레이놀즈 [뉴스1]

영화 ‘데드풀2’ 홍보를 위해 내한한 라이언 레이놀즈 [뉴스1]

영화 ‘데드풀2’(데이빗 레이치 감독) 홍보를 위해 내한한 라이언 레이놀즈가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2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늘 서울을 오고 싶었다. ‘데드풀’(팀 밀러 감독) 1편 때도 오고 싶었는데 결국 오게 돼 행복하다”며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죽을 때까지 기억하겠다. 나는 서울에서 묻힐 거다. 이사 올 거니까”라고 끝인사를 해 웃음을 줬다.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로 뽑혔던 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을 통해 히어로 영화 주인공 최초 제74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두루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공동 각본과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날 레이놀즈는 어제 한국 팬들과 만난 레드카펫에 대해 “지금까지 이 정도 환대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며 “어젯밤이 최고였다”고 말했다.

레이놀즈는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최고라고 생각했다”며 “아내 블레이크 라이블리한테 전화해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레이놀즈는 ‘이사를 온다고 말한 게 정말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파트를 찾고 있다. 기자회견 끝나고 작은 아파트를 볼 예정”이라고 말하며 재치를 발휘했다.

더불어 레이놀즈의 흥행 공약은 ‘데드풀’다웠다. ‘흥행 공약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레이놀즈는 “카메라 앞에서 소주 한 병 마시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곧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한 거죠? 방금 내 머릿속에 데드풀이 들어온 것 같다”며 재치와 유머가 넘치는 입담으로 데드풀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한편, ‘데드풀’은 전직 특수부대 출신인 웨이드울슨(라이언 레이놀즈)이 온몸에 퍼져있는 암 치료를 위해 비밀 실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강력한 힐핑팩터를 얻으며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2016년 선보인 ‘데드풀’ 1편은 국내에서 331만 명을 동원하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데드풀2’는 이달 16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은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편보다 액션과 19금 유머가 훨씬 강력해졌다. 1편에 이어 2편도 청소년관람 불가 등급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