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키운 챌린저테니스대회, 3주 연속 국내에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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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가 국내에서 3주 연속 펼쳐진다.

비트로 서울오픈 챌린저 대회가 지난 28일 개막해 5월 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다. 20여 개국에서 약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총 상금은 10만 달러다. 우승자에게는 랭킹 포인트 110점이 주어진다.

2018 비트로 서울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2018 비트로 서울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이어 5월 초 김천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와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5만 달러) 순으로 3주 연속 챌린저 대회가 이어진다.

ATP 챌린저 대회는 투어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주로 세계 랭킹 100위에서 300위 사이 선수들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ATP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기에 국내에서 열리는 남자 테니스 대회로는 최상급 대회다. 세계 랭킹 22위 정현(22·한국체대)도 한국에서 열리는 챌린저 대회에서 활약하면서 투어 대회로 도약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열리고 있는 서울오픈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세계 204위 권순우(21·당진시청), 219위 이덕희(20·현대자동차 후원), 440위 정윤성(20·CJ 후원) 등이다. 이들은 정현의 성공을 보고 힘든 투어 무대에 계속 도전하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권순우는 "아깝게 준우승을 했는데,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많은 사람들이 와서 응원해주면 힘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서울오픈의 준결승과 결승 경기는 JTBC3 FOX Sports가 생중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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