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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회담 좌석배치 보니,실세 맞네···좌 여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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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부부장이 서류철을 든 채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김여정 부부장이 서류철을 든 채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남북 정상회담 회담장 테이블에 합석해 이번 회담의 실세임을 과시했다.

김 부부장은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 2층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남북 정상회담' 회담장에 김 위원장의 왼편에 배석해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회담장 테이블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주 보고 앉았다.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김 위원장 오른쪽에 자리를 잡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지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문 대통령,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북한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지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서훈 국가정보원장, 문 대통령,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북한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상선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는 동안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수첩에 받아 적고 있다. 김상선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이 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2018남북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는 동안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수첩에 받아 적고 있다. 김상선 기자

남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좌측에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오른쪽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함께 했다.

김 부부장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대화의 주역'으로 평가된다.
김 부부장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당시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평양 방문을 요청했다.
이는 사실상 남북 정상회담 개최 제의로 해석되며 이번 정상회담을 이루게 한 '결정적 장면'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이 건네 준 화동의 꽃을 전달받고 있다. 김상선 기자

김여정 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이 건네 준 화동의 꽃을 전달받고 있다. 김상선 기자

김여정 부부장이 행사장 곳곳에서 자유롭게 김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TV촬영]

김여정 부부장이 행사장 곳곳에서 자유롭게 김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TV촬영]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위해 평화의 집으로 들어서고 있다.   남북 정상 뒤를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뒤따르고 있다. 김상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위해 평화의 집으로 들어서고 있다. 남북 정상 뒤를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뒤따르고 있다. 김상선 기자

김여정 부부장이 판문점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장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하다 북측 인사로 부터 제지를 받고 있다. [TV촬영]

김여정 부부장이 판문점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장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하다 북측 인사로 부터 제지를 받고 있다. [TV촬영]

김 부부장은 이날 판문점 행사장에서 두 정상의 조우 순간에 이곳저곳에서 목격됐다.
그는 오빠 김 위원장을 그림자처럼 수행했다.
회담장에서는 서류첩으로 보이는 문서를 건네는 등 김 위원장을 직접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김 부부장은 회담장에서도 수첩에 수시로 기록했다.

김 부부장은 자신의 오빠인 김 위원장보다 먼저 국제 외교 무대에 '데뷔'했고 남측 특사단과의 만찬 자리에도 모습을 드러내며 실세로서의 위상을 드러냈다.

한편 판문점 환담장에 입장해 본격적인 정상회담을 시작하기 전 문재인 대통령이 김여정 북한 중앙위원회 부부장을 가리켜 "김 부부장이 남쪽에서 아주 스타가 됐다"고 말해 환담장에서 웃음꽃이 폈다.

 김여정 부부장이 27일 오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을 쓰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필기도구를 건네주고 있다. 김상선 기자

김여정 부부장이 27일 오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방명록을 쓰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필기도구를 건네주고 있다. 김상선 기자

김여정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자리에 앉고 있다. 김상선 기자

김여정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자리에 앉고 있다. 김상선 기자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두 정상의 오전 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날 낮 경기 파주 판문점에서 1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김 부부장 관련 농담에 회담장에선 웃음소리가 나왔고 환담장에 배석했던 김 부부장의 얼굴이 붉어졌다고 전해졌다.

오종택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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