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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지도 않은 상 받았다고 말한 배현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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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사진 배현진 페이스북]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사진 배현진 페이스북]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가 과거 수상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배 예비후보는 22일 공개된 월간지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학교(숙명여자대학교) 토론대회에 나가 금상을 타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나가게 됐다. 팀원 한 명이 중도 포기해 팀은 떨어졌으나 ‘베스트 스피커’에 선발됐다”고 말한 바 있다.

25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배 예비후보는 2007년 제6회 숙명 토론대회에서 금상이 아닌 은상을 받았다. 같은해 열린 제3회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선 베스트 스피커상이 아닌 스피커상을 수상했다. 배 예비후보가 인터뷰에서 상 등급을 몇 단계 올려 말했다는 지적이다. 배 예비후보는 ‘은상’을 ‘금상’으로 한 단계, ‘스피커상’을 ‘베스트 스피커상’으로 세 단계 올려 말했다.

배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오래 전 일이라 신경을 쓰지 못했다. 잘못된 게 있으면 즉시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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