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GM 부평공장···대리점주 220명 "살려달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GM 경영정상화 촉구하는 대리점주. [중앙포토]

한국GM 경영정상화 촉구하는 대리점주. [중앙포토]

구조조정 최종시한을 맞아 한국GM 노사가 20일 오후 1시 교섭을 시작한 가운데, 교섭 직전 한국GM 대리점주들이 집회를 개최했다.

한국GM 전국대리점발전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한국GM 부평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GM·노조 싸움에 대리점·직원만 직격탄을 맞았다”고 항의했다.

 한국GM 경영정상화 촉구하는 대리점주. [중앙포토]

한국GM 경영정상화 촉구하는 대리점주. [중앙포토]

220여명의 대리점주는 한국GM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생계에 지장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2개월 동안 305개 한국GM 대리점 중 전국 쉐보레 대리점 7%(20곳)가 문을 닫았다”며 “남아있는 대리점도 매출이 크게 하락해 영업사원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GM 경영정상화 촉구하는 대리점주. [중앙포토]

한국GM 경영정상화 촉구하는 대리점주. [중앙포토]

이들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17조에 따라 정부가 한국GM 판매 대리점에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영업 사원의 고용 안정을 위해서 정부가 한국GM 판매 대리점에 세금 혜택·수요 창출·고용 유지 등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 “한국GM은 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를 현실화하고 폐업한 대리점에 위로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인천 =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