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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미세먼지 씻어 드릴게요." 세종대왕의 봄단장

중앙일보

입력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이 12일 오전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있다. 겨우내 쌓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 오염물질이 깨끗하게 씻겨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척했다. 시는 최근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동상의 상태를 점검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저압 세척기를 통해 물청소한 후 부드러운 천으로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했다.

세종대왕이 앉아 계시는 광화문광장 좌우의 큰 길이 '세종대로'다.

서울시는 11일부터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의 분수를 시험 가동했다.

이순신 장군 동상 앞 분수는 여름철엔 시민의 피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막 가동을 시작한 시원한 물줄기가 도시의 먼지를 씻어내는 듯하다.

시민들은 분수 가동을 반긴다.

시청 앞 서울광장의 분수도 물줄기를 뿜는다.

서울도서관의 글판이 봄을 반긴다.  "봄이 왔나 보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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