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난 대선서 2등이라 생각…박원순과 일대일 구도 만들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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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의 LPG 충전소인 복지강남충전소를 찾아 택시기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의 LPG 충전소인 복지강남충전소를 찾아 택시기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는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현재 시정에 대해서 가장 책임 있고 잘 아는 분이니까 한번 서로 치열하게 경쟁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출발 새 아침’과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 시장과 일대일 구도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한국당이 양강구도로 판을 짜겠다는 선거 전략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이 서울에서 29% 지지를 받았다. 대선 때는 개인적으로 2등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유승민 대표와 득표를 모으면 30%를 받았다. 한국당은 20%로 3등인데 지난번에 3등 한 분들의 용기가 참 가상하다”고 했다.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지적에는 “전 세계적으로 과연 지자체장 출마하는 사람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적이 있는지부터 묻고 싶다”고 일축했다.

안 후보자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 원장을 해임하고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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