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2연승 숙적 양키스 연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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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4)이 속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숙적 뉴욕 양키스에 2연승을 거뒀다.

레드삭스는 6, 7일(한국시간) 9-3, 11-0으로 양키스를 연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를 1.5게임차로 추격하며 지구 우승 판도를 다시 안개 속으로 몰아넣었다. 레드삭스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시애틀 매리너스에 1.5게임차로 앞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유리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병현은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대한야구협회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병현의 국가대표 합류를 적극적으로 재요청할 예정이다. 사무국은 메이저리거들의 비시즌 기간 국제대회 참가를 허락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레드삭스의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7일 현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대표팀에서) 김병현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들어보겠다"고 해 대표 차출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뉴욕 메츠의 서재응(26)은 지난 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7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7과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1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0-1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 서재응은 8승10패, 방어율 4.12를 기록했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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