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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 갑질과 삥뜯기의 달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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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위원장의 과거 외유 출장 논란에 대해 강하게 비판을 했다.

8일 김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김 원장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의원 같았으면 이미 압수수색이 수차례 걸쳐 들어왔을 사건"이라며 "이제 검찰은 김기식 원장의 해명 여부에 상관 없이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김기식 원장을 즉각 파면하고, 검증에 책임이 있는 조국 민정수석도 관련 파문에 대해 낱낱이 해명하고 국민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원장의 정체는) 참여연대 출신의 금융전문가가 아니라 갑질과 삥뜯기의 달인"이라며 "청와대의 검증시스템은 코드 인사에겐 과오도, 죄과도 묻지 않는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검찰 고발은 물론, '김기식 갑질외유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진상규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원장은 19대 국회 정무위원 시절 피감기관인 한국거래소(KRX),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2014년 우즈베키스탄, 2015년 미국·유럽 등지에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2015년 우리은행으로부터도 항공비와 호텔비 등을 지원받아 우리은행 중국 충칭 분행 개점 행사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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