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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노키고분 금동관모는 보요달린 원통형동제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동경=최철주륵파원】일본 나라 (나양) 현의 후지노키 고분석관의 내부촬영자료를 분석해온 「가시하라」(강원)고고학연구소는 28일 지금까지 금동제품의 관모로 알려진 관내부의 물체는 대롱모양의 동제품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최근 이 고분 석관에 내시경을 밀어넣어 촬영한 자료를 화상해석한 결과 당초에 호화로운 관모로 알려졌던 보요 (걸을때 소리가 나도록 붙인 장식품)가 붙은 유물은 지금까지 출토된적이 없는 원통형 제품이라고 수정발표했다. 이 유물은 길이 40㎝이상 폭6㎝로 관의 뚜껑을 열기전에는 어떤 물건인지를 밝혀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 석관의 중앙에는 피장자가 머리를 동쪽으로 해서 옆으로 누운 모양이었으나 두개골은 보이지 않았으며 몸의 양측에는 철도가, 가슴에서 머리부분에는 원통형 동제품이 안치되어있고 북쪽벽에는 투조한 동제품과 직물·끈·고리, 동쪽에서는 구슬같은 유물들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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