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계열 카드사 내부사업 비중 6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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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재벌그룹 계열 카드사들의 그룹 내부 사업 비중이 평균 60%대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올 상반기 중 재벌계열 카드사의 '기업구매 카드결제' 금액에서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대카드(93.5%)가 가장 높았고, 삼성(80.6%).LG카드(66.7%) 순이었다.

기업구매 카드는 기업 간 물품 거래에서 어음 대신 사용하는 결제수단으로 이용 실적이 많을수록 카드사의 대출한도가 커진다. 일각에서는 재벌그룹들이 기업구매 카드결제를 통해 계열 카드사를 불공정 지원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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