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쌍굴 11월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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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28일 도곡동 도곡 고층주공아파트와 영동세브란스병원 사이에 뚫기로한 쌍굴터널 건설계획을 확정, 사업비 1백10억원으로 11월중 착공, 내년말 완공키로 했다.
시는 이계획을 확정하면서 당초 매봉산아래에 폭9.2m (2차선), 길이 3백m로 건설하려던 방침을 일부변경, 폭을 왕복 각각12m (3차선) 씩 6차선으로 건설하고 터널 내부를 통해 사람들이 걸어다닐수있는 인도도 양쪽에 만들기로 했다.
또 터널 양쪽 연결도로는 폭40m, 전체길이 3백m 규모로 건설키로 했다.
시는 이 계획확정과정에서 사업비 문제로 터널대신 산을 갈라내 도로를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 경우▲절개지가 너무 높아 산사태등의 위험이 있고▲도시미관에도 좋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다가▲매일아침 매봉산을 오르 내리는 주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이같이 확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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