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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폭파하겠다” 협박전화에 출입금지 소동…경찰 수색완료 ‘이상無’

중앙일보

입력

3일 오전 경찰에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를 폭파하겠다는 허위 협박전화가 접수돼 경찰이 학교에서 수색을 벌였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중앙포토]

3일 오전 경찰에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를 폭파하겠다는 허위 협박전화가 접수돼 경찰이 학교에서 수색을 벌였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중앙포토]

고려대학교에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해당 학교로 출동해 수색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캠퍼스 일대는 잠시 출입금지됐고 경찰 수색 결과 장난 전화에 의한 소동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오전 경찰에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를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접수돼 경찰이 학교에서 수색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5분쯤 한 남성이 112에 전화를 걸어 “(고려대학교 문과캠퍼스에) 폭파하러 폭발물을 들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화는 공중전화를 통해 걸려왔으며, 바로 경찰은 고려대학교 문과캠퍼스 전 건물의 출입을 금지하고 수색에 들어갔다. 이에 성북경찰서와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EOD)ㆍ탐지견 등이 고려대로 출동해 학생회관 등 새벽 시간에도 일부 출입문이 열려있었던 학교 건물을 수색했다.

경찰은 오전 8시쯤 건물 수색을 모두 마쳤고 별다른 의심물체나 수상한 사람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때까지 ‘이상이 없다’고 판단한 경찰은 오전 7시 50분쯤 출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 신고로 보인다”면서 “현재 신고자 위치를 추적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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