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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민심만 보고 갈 것”

중앙일보

입력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탄핵 대선 때와는 달리 보수 우파들의 결집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좌파 폭주로 체제의 위기에 처해 있다. 체제 위기를 느낀 국민들이 저들을 지지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상대편 지지자 빼 오기가 아니라 자기편 지지자 결집이 선거의 본질”이라며 “선거에는 중도가 없다. 소위 말하는 중도는 ‘스윙보터(Swing voter)’ 계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스윙보터들은 어느 한쪽의 세가 커지면 자기들 이해관계를 계산해 따라가는 계층”이라며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도 그런 경향이 명확히 나타나 90% 힐러리 승리라는 선거 직전 언론들의 보도에도 트럼프가 압승했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결국 선거는 여론조사와는 상관없이 어느 정당이 자기 지지층을 투표장에 많이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선거 한번 해보자. 민심이 과연 어떤지 확인해 보자”고 했다.

그는 “혁신,우 혁신으로 새롭게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난 자유한국당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우리는 묵묵히 민심만 보고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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