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담배 7가지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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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8월부터 미국담배와 값이 같은 7백∼8백원급의 한라산과 6백원짜리 진해 거담효능을 갖는 약용담배 도라지가 새로 나온다.
20일 전매공사에 따르면 오는7월 외제담배의 가격인하 및 전면수입개방에 품질좋은 담배로 대처하기 위해 우선 양담배와 필적할 수 있는 새로운 고급담배로 한라산과 도라지를 8월 초순이나 중순께부터 시판하는 한편 추가로 6백원짜리 한방특유의 약미(약미)담배(이름미정)와 5백50원짜리 고향(탄소복합필터), 그리고 2백원짜리 백자담배 등 모두 7종의 신종담배를 하반기중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중에는 타르함량 2∼4㎎, 니코틴함량 0·2∼0·4㎎의 초저타르 고급담배(이름미정·예정가 1천원), 지금의 장미담배와 모양이 비슷한 여성용의 가늘고 긴 슬림담배(길이 1백20㎜·이름미정·예정가 6백원)도 포함돼있다.
반면 3백60원의 담배소비세제 실시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존담배를 대폭정비, 5백원짜리 거북선과 태양, 3백원짜리 수정, 3백30원짜리 은하수·한산도, 2백50원짜리 마라도, 그리고 1백원짜리 새마을·협동 등 8종의 담배는 연말까지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6백원짜리 88담배(골드·라이트·멘솔), 솔(골든라이트 포함), 아리랑담배와 1백원짜리 환희는 값을 1백50원으로 올려 계속 생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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