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카드뮴환자 중독아닌 고혈압증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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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국내 첫 카드뮴중독환자로 알려진 건화상사 근로자 고상국씨(47·성남인하병원입원) 는 카드뮴중독환자가 아닌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의 의뢰를 받아 역학조사를 벌였던 가톨릭의대 산업의학연구소팀 (소장이광묵박사) 은 17일『고씨및 고씨의 작업환경에 대한 정밀조사결과 카드뮴중독일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며『고씨의 현재 증상은 수년전부터 앓아온 고혈압과 뇌출혈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역학조사팀은 ▲고씨가 건화상사및 과거 직장에서 카드뮴에 노출된 일이 없었고▲증상이 카드뮴중독과는다르며 ▲카드뮴은 신체에 10∼20년씩 남아있는데도 카드뮴농도가 3.15마이크로g/ℓ로 측정돼 정상 (10이하) 이었고▲동일부서 근로자12명도 검사결과 정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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