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의 외교에 깜짝 놀랐다…푸틴과도 만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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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중앙포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중앙포토]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2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대해 "허점을 찌르는 북한의 외교에 깜짝 놀랐다"면서 "김 위원장은 앞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국·미국·일본의 연결이 강화된다고 하면 북한·중국·러시아 블록에서도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나라들은 전부 6자회담의 당사국들이며, 중국 역시 비핵화를 가장 강력하게 요구하는 나라 중의 하나"라며 "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허점을 찌르는 북한의 외교에 깜짝 놀랐다"며 "중국 입장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진다면 '차이나 패싱'의 위험이 있었다. 김 위원장이 이런 계산이 있어서 먼저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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