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C 집행위 … 총회 상정 29개 안건 심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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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에서 20년 만에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총회가 31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마리오 바스케스 라냐 ANOC 회장 주재로 열린 이날 집행위는 총회에서 다룰 예정인 ^임원 개선^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비 방안 점검^NOC 간 협력 방안 등 29개 회의 안건을 심의했다.

라냐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회를 유치해 준 대한올림픽위원회(KOC)와 노무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 뒤 "서울 총회를 통해 각국 NOC 간 협조 증진과 국제스포츠 활성화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ANOC는 2일 오전 9시 그랜드볼룸에서 개회식을 하고 사흘간의 총회에 들어간다.

한편 31일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북한 조선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AN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했다. 로게 위원장은 체류 기간 중 김정길 KOC위원장 등과 베이징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NOC의 손광호 부위원장을 비롯한 대표단 네 명은 오후 6시35분 중국국제항공을 통해 입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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